2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6억4천만弗

[정수남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9억7천만달러) 적자에서 6억4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9일 '2012년 2월 경상수지 동향'을 통해 2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1월 적자(16억2천만달러)에서 흑자(13억9천만달러)를 내는 등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2월 수출은 458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월(372억3천만달러)다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도 357억달러에서 444억9천만달러로 87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2월 서비스수지는 12억2천만달러 적자를 냈으며,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배당소득수지가 줄면서 1월(11억9천만달러)보다 축소(6억1천만달러)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는 4억1천만달러에서 1억5천만달러로 감소했다.

금융계정은 1월 13억1천만달러 유입에서 지난달 6억9천만달러 유출로 전환됐고,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투자비 회수로 유출 규모가 20억1천만달러에서 35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 둔화로 유입 규모가 59억5천만달러로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1천만달러 유입됐다.

이에 따라 2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억3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