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애플 등이 아이폰앱 개인정보 무단 유출 혐의로 제소됐다.
벤처비트는 13명으로 이루어진 소송단이 18개 모바일 앱 기업들을 이용자 정보 무단 유출 혐의로 텍사스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제소된 업체는 트위터, 페이스북, 애플, 패스, 벨루가, 옐프, 번, 이스타그램, 포스퀘어, 고왈라, 푸드스팟팅, 힙스터, 링크드인, 로비오, 젭토랩, 칠링고, EA, 킥인터랙티브 등 18개 업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몇몇 기업들이 사용자의 사전 동의없이 아이폰 연락처에 접속해 이 정보를 자사 서버에 전송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이들 업체는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된 지인들의 정보를 토대로 사귈만한 친구를 추천하기 위해 그런 일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소송단은 소장에서 소셜네트워킹 분야 또는 플랫폼 업계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한 앱 업체들이 불법적으로 사용자 정보에 접속해 이를 몰래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관련기업들이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사생활보호를 게을리하는 등 텍사스 절도 책임법과 사기방조, 텍사스 정보도청법 등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문제의 앱들을 앱스토어에서 배포해 사생활보호정책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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