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오는 20~30일까지 2주에 걸쳐 미국 100대 대학 중 24개 대학을 대상으로 글로벌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채용 설명회는 2011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글로벌 캠퍼스 리크루팅으로, SK C&C는 올해부터 글로벌 캠퍼스 리크루팅을 매년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정철길 SK C&C 대표까지 참석해 글로벌 인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4월 2일부터 이틀간 유씨엘에이(UCLA)와 유에스씨(USC), 유씨어바인(UC Irvine), 유씨에스디(UCSD)에서 글로벌 한인 인재를 대상으로 한 특강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채용 설명회가 열리는 유씨 버클리(UC Berkeley) 대학,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Tech), 유에스씨(USC) 대학 등 24개 대학은 모두 한인 학생 비중이 높고 IT와 경영 분야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은 대학들이다.
SK C&C는 올해 글로벌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전문 리더급 인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인재 풀'을 구축하고 이들을 위한 별도의 현지 방문 채용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 C&C는 지난 1월 초, 정재현 부사장을 미국법인장으로 신규 발령하며 미국 법인의 사업 확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미국에서 FDC와 구글, 인컴 등 글로벌 일류 업체와의 m-커머스 사업 확대는 물론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앞선 IT서비스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 미국과 중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시스템통합(SI) 시장에 진출하고 근거리무선통신 유심(NFC USIM) 공급 등 신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SK C&C 인력본부장 황세연 상무는 "IT기반의 글로벌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뒷받침하는 강한 글로벌 문화와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며 "글로벌 역량과 시야를 갖춘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에서 근무 중인 글로벌 인력은 미국과 중국, 인도, 아제르바이잔 등 17개국 출신 총 233명 규모다. SK C&C는 올해도 100여명 규모의 글로벌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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