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백화종)와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최관호)가 민간자율심의기구 출범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지난 2월 부임한 백화종 게임물등급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찾아 최관호 협회장을 포함 협회 이사사 임원들을 만났다.
게임산업협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맞춰 민간자율심의기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법 개정안은 청소년 이용가 게임물에 한해 등급분류 업무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정하는 등급분류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이 날 위원장에게 "민간자율심의기구는 협회 주도로 제3의 기구 형태로 설립될 것이며 기구 준비 과정이나 제도 시행 이후에 위원회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최관호 협회장은 "위원회와 업계 간 소통기회를 확대해 소통부족으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백화종 위원장은 "민간 자율심의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등급분류 경험이 많은 위원회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며 "앞으로 협회 뿐 아니라 업계를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15일 각 채용 사이트에 공고를 내고 민간 게임물 자율 심의기구 사무국장직 공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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