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작년 2월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위해 선정한 국내 대기업 56개社에 대한 평가 결과를 이르면 오는 4월초 내놓는다.
동반성장委는 15일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 결과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반성장 주무무처인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동반성장委가 작년 말 실시한 체감도 조사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업종별 중기의 체감경기, 납품단가 조정실태, 수·위탁기업 간 협력현황 등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현재 동반성장委는 이들 결과를 합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작년 7월 실시된 1차 체감도 조사에서 전기전자·기계·자동차 등 500개 중기는 당시 동반성장 분위기 향상에 대해 48.8%(244개社)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전년 9월 조사 당시(24.9%) 보다 23.9%포인트 높게 나왔다.
또한 작년 5월부터 이들 대기업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이행 협약을 체결,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재 이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펼치고 있다.
공정위도 이들 기업에 대한 이행 협약 진행 상황 등에 평가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동반성장委는 두 자료를 합산해 동반성장지수를 오는 4월초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동반성장委는 아직 발표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으며, 이달 하순께 열리는 실무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오완진 동반성장위원회 부장은 "동반성장委와 공정위가 각각 조사한 결과들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동반성장委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합산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결과 발표는 4월 초로 잡았으나,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반성장委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대내외에 공표해 국내 동반성장 분위기를 대중소기업에서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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