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IBM이 스마터 컴퓨팅으로 무장한 x86서버 제품군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9일 'IBM 시스템 x M4'와 이를 바탕으로 한 '스마터 컴퓨팅' 솔루션을 발표하고 클라우드와 분석 기능을 앞세워 X86서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발표된 서버 제품군은 전체 포트폴리오에 클라우드와 분석 기능이 적용돼 스마터 컴퓨팅을 지원한다는게 특징이다.
IBM GMU(Growth Market Unit) 시스템x 총괄 한석제 부사장은 "새롭게 발표된 IBM 솔루션은 서버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설계부터 스마터 컴퓨팅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고객들이 간편하게 설치하고 도입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분석 제품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고성능 시스템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데이터센터 운영에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간편한 솔루션 설치로 비용도 절감하고 투자에 대한 빠른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 가상화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
한국IBM은 이날 통합 가상화 플랫폼으로 자체 관리 시스템은 물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에 맞도록 설계된 'IBM 블레이드 센터 파운데이션 포 클라우드(IBM Blade Center Foundation for Cloud, 이하 BCFC)' 제품도 발표했다.
BCFC의 핵심 동력은 새로운 IBM 블레이드 센터 HS23 시스템으로, 이전 제품에 비해 62% 향상된 연산 능력을 자랑하는 것. 향상된 대역폭과 400%의 메모리 용량 증대를 통해 HS23은 더욱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한다. 이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와 분석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10GbE 가상화 패브릭(Virtual Fabric) 기술도 내장돼 있고 고객이 사용 가능한 가상화 장비 용량을 20% 증가시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도입하는데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 스마트 클라우드 솔루션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
한국IBM은 제품과 더불어 '합리적 가격'의 스마트 클라우드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출시될 솔루션은 동급 최강의 확장성과 업그레이드 성능을 보유한 IBM 시스템 x3650 M4 서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스템 x3650 M4는 IBM eX플레시 SSD 스토리지 기술도 함께 제공해 IBM만의 엔터프라이즈급 저장 용량을 2소켓 랙 서버로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SSD 기술을 사용하면 협업과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 통합 성능을 30%, 와트당 성능을 90% 향상 시켜주며, IBM 스마터 분석 포트폴리오도 지원한다.
스마터 분석 포트폴리오는 소규모이면서도 통합된 단일 분석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밀도 스토리지와 IBM 인포스피어 데이터 웨어하우스, 코그노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시스템x 2소켓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국IBM은 이밖에 IBM 시스템 'xiDataPlex dx360 M4'와 IBM 시스템 'x3550 M4' 및 'x3500 M4 타워'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들은 오는 3월 16일에 전세계에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IBM STG 총괄 조경훈 부사장은 "한국의 경우에 x86서버 시장 자체가 유닉스에 비해 작지만 최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IT환경 변화로 x86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클라우드와 분석 기능이 확장된 x86 서버와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이제 x86 고객들도 스마터한 컴퓨팅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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