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판매왕 정송주 부장, 이웃사랑도 '으뜸'

입력 2012.03.08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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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받은 카니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에 기증

[정수남기자] "고객에게 받은 사랑, 어려운 이웃들 돕는 것으로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정송주 부장(41세, 망우지점)은 8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작년 판매왕 부상으로 받은 뉴카니발을 사회복지법인에 기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부장은 우리나라가 자동차 생산 세계 5위에 복귀한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기아차 판매왕에 올랐으며, 작년에는 하루 한대를 팔아(365대) 판매왕에 올랐다.

정 부장은 몇해 전부터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 판매왕 부상으로 받은 뉴 카니발(GX, 2천650만원 상당)도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정 부장은 지난 2007년에도 자신의 모교인 강진 중앙초등학교(전남 강진군 강진읍)에 1천300만원 상당의 교육자재를 기증하고, 2009년에는 한국컴패션의 봉사·후원 활동을 돕기 위해 판매왕 포상으로 받은 뉴 카니발 차량 1대를 기증한 바 있다.

정 부장은 "갈수록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지난해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 덕분이었다"며 "판매왕이 고객들이 준 상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받은 카니발을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장은 당초 부상으로 K7(2.4)를 받았으나, 재단 측이 다인승 차량을 원해 이번에 카니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차량 전달식에서 (왼쪽부터)함영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 남부지역본부장, 정송주 부장, 김훈호 기아차 판매사업부 상무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