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워싱턴특파원] 애플 아이패드3 런칭을 앞두고 애플은 물론 버라이즌 등 관련업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미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3 출시 준비에 여념이 없고 또 애플 역시 새 제품 출시를 앞두고 앱스토어에 새 카테고리를 마련하는 등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아이패드3 출시를 앞두고 애플 소매점에 LTE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이미 지난 화요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언가가 오고있다'는 티저광고를 선보이는 등 아이패드3 판매를 앞두고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아이패드3를 앞세운 LTE 가입자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실제 버라이즌은 이미 2억명 규모의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서비스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세대 서비스 유일한 경쟁자인 AT &T 역시 지난연말 기준 7천400만명 규모를 확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패드3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새로운 카테코리를 추가하는 등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 'Catalogs' 라는 이름의 이 카테고리에는 기존에 앱스토어에 있던 'Catalog Spree'나, SkyMall, MTG 등이 새롭게 재분류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카테고리는 아직 직접 연결, 이용할 수 없게 돼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중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Catalog Spree 호아킨 루이즈 CEO는 "타이밍 상 애플의 새제품 발표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앱스토어에 새 카테고리를 추가한 것은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동부시간 오후 1시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3로 예상되는 신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패드3는 LTE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나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패드3가 아닌 아이패드HD로 명명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또 애플은 이날 애플TV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박영례(미국)=워싱턴특파원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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