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체계' 국제 심포지엄 개최

[정기수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해법'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재 세계 각국은 의료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반해 의료비 지출은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의료기술평가를 통해 환자들에 대한 특정 의료기술의 적절한 사용 여부와 비용대비 효과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고, 이를 임상전문가와 정책 결정자들에게 제공해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돕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건의료체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제로 영국의 지불보상제도, 미국의 비교평가연구와 한국의 비교평가연구가 발표된다. 또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한 의료기술평가의 역할을 주제'로 태국, EU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근거중심 의사결정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한문덕 급여상임이사(국민건강보험공단), 안형식 교수(고려대학교 예방의학교실), 보건복지부 이상무 연구위원(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 등과 해외연자들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선희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보다 앞서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점차 확대하고 있는 영국, 미국, 유럽, 태국 등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의료의 질 향상까지 꾀할 수 있는 해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