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대 TV 방송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이견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애플이 성탄절까지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진척이 매우 더디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어 왔다. 애플측 협상 대표는 애디큐. 그는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비디오 서비스의 가격 책정을 포함해 모든 것을 애플이 직접 통제하는 방식으로 협상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측의 협상원칙을 "콘텐츠 관련한 것은 무엇이든 애플이 결정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과거 애플과 콘텐츠 공급 협상을 했던 음반사나 잡지 유통사 임원들은 "애플은 전체가 아니면 아예 원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애플이 아이튠스 외에 앱형태로 TV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앱을 다운로드할 경우 iOS 플랫폼을 장착한 기기에서 TV 방송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은 이달 7일 열리는 미디어행사에서 애플TV 차세대 버전과 이 TV 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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