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이 29일 여성 정치인 5명을 단수공천하고 18곳의 경선 지역을 발표하는 등 총 23곳의 선거구에 대한 후보를 발표했다.
단수공천된 여성 정치인은 서울 성북갑 유승희 전 의원, 서울 영등포갑의 김영주 전 의원, 서울 양천갑 차영 전 대변인, 인천 남구을의 안귀옥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경기 부천 소사의 김상희 의원이었다.
경선이 발표된 지역 중에서는 중진 의원 출신인 서울 중랑을의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과 관악갑의 한광옥 상임고문이 공천 탈락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부의장이 출마한 서울 중랑을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과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홍근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가 경선하게 됐다. 한 상임고문이 출마한 관악갑도 유기홍 전 의원과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의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경선 지역은 기존 인사와 신진 인사가 대결하는 지역이 많았다. 17대 의원이었던 이계안 전 의원과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맞붙는 서울 동작을,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영근 한국 NGO학회 사무총장이 경쟁하는 서울 강서갑,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서울 강동갑에서 송기정 전 청와대 행정관, 황희석 박원순 서울시장 법률특보와 맞붙게 됐다.
경기 안양동안갑의 4선 의원인 이석현 의원은 아들뻘인 41세의 민병덕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와, 재선 의원 출신인 설훈 전 의원은 한병환 부천 노동법률상담소 상담실장과 경쟁한다. 충북 청주 흥덕갑의 재선 의원 오제세 의원 역시 40대의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전현직 의원이 맞붙는 지역도 나왔다. 서울 마포갑은 17대 국회의원인 노웅래 전 의원과 18대 의원인 김진애 의원이 경선하게 됐고, 경기 안산 상록을에는 김영환 지경위원장과 임종인 17대 의원이 맞붙는다.
서울 용산구는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인천 남동갑은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과 안영근 전 의원이, 경기 용인을은 김민기 경기도당대변인과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강원 춘천시는 안봉진 민변 변호사, 윤택구 손학규 대표 정책특보, 황환식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보좌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 경기 용인갑에는 현역 우제창 의원이 조재헌 경기도당 정책개발특별위원장과 경쟁한다. 성남 분당갑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 박광순 성남시설관리공단 이사가, 화성시갑에는 권혁운 하남시 부시장과 오일용 인권법률국장이, 경기 김포시에는 김기운 전 민주당 총무국장과 김창집 지역위원장이 대결하게 된다.
<사진 설명=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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