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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자막 자동으로 달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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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중국어-영어로…'언어장벽' 해소 일환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유튜브는 다른 언어권에 속한 사용자나 청각 장애자라도 유튜브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동영상에 자동으로 캡션을 달아주는 기능을 대폭 강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8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통과시킨 '21세기통신비디오접근성법'과 무관하지 않다. 이 법안은 청각 장애인들도 차별없이 영상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TV 쇼에 캡션 기능을 달도록 요구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 법안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에도 캡션 기능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향후 영어, 일어, 한국어 세 언어에 대해 자동으로 캡션이 붙도록 할 예정이며 그 밖에도 155개 언어 및 방언에 대해 수동으로 자막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또 사용자가 각 동영상 캡션에 대해 글자체나 크기, 색상 등을 시청 환경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튜브는 동영상을 올린 사용자가 직접 자막을 삽입할 수 있도록 음성을 문자화 해주는 유튜브 자동 자막, 타 언어로 번역해 주는 유튜브 자동 번역, 영상과 음성을 맞춰주는 유튜브 오토 타이밍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이제는 사용자가 좀 더 쉽게 캡션 달린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SCC, CAP, EBU-STL 등 보다 다양한 캡션 파일 형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캡션 기능이란 TV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등의 대사를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해 주는 것으로 종종 영어나 타 언어를 학습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캡션 기능이 있는 경우 청각 장애를 갖고 있거나 영어 등 타 언어를 듣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자막을 보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유튜브가 캡션 지원을 실시한 이후 현재 유튜브 내 캡션이 달린 동영상의 수는 160만 개 이상.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7월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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