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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를 잊지 말자…'정보보호의 날'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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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방통위·지경부·국정원 추진…7월 둘째주 수요일 유력

[김수연기자] 국민의 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보보호의 달과 정보보호의 날이 지정될 전망이다. 특히 정보보호의 날은 법정기념일 지정까지 추진되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 정보보호정책과 김회수 과장은 “현재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정보원이 '정보보호의 달’과 ‘정보보호의 날’ 지정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의 핵심 위협 요인으로 대두되고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역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범국가 차원의 관심과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국민이 생활 속에서 정보보호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7.7 디도스 공격이 갖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 '정보보호의 달'은 7월, '정보보호의 날'은 7월 둘째 주 수요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회수 과장은 "아직 미확정이나 실무선에서는 7.7 디도스 공격이 갖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 7월을 '정보보호의 달',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유관부처들도 협력하여 좀비PC 방지법, 개인정보보호 대응 방안 등을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SIA 전략기획팀 정길원 부장은 "'정보보호의 달과 날을 지정하면 정보보안 산업도 산업군으로 인정받고 업계 종사자들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국정원 공보실 관계자 역시 "7.7과 3.4 디도스, 농협 사태에서 알 수 있듯 '사이버 공격'이 이미 국가 안보 핵심 위협 요인으로 대두됐는데도 '사이버 보안'은 아직 전문가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국민과 사이버 안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수립한 국가사이버안보마스터플랜에 따라 '정보보호의 달’ 지정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월 중으로 '정보보호의 달’과 ‘정보보호의 날’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보보호의 날에 대한 법정기념일 지정 여부는현재 행정안전부 정보보호정책과와 상훈담당관실에서 논의중에 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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