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한때 시장을 주도했던 넷북이 태블릿PC 등에 밀려 입지가 날로 축소되는 형국이다.
델이 넷북 사업을 중단했고 HP와 에이서 등도 규모를 축소한데 이어 이번엔 레노버가 넷북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레노버가 넷북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고 27일(현지시간) PC월드가 보도했다.
레노버는 배경에 관해 "판매되던 넷북모델 재고가 없다"며 "앞으로 판매를 재개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대신 저가형 으로 내놓은 태블릿PC판매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레노버는 현재 아이디어패드 태블릿K1과 A1를 판매중이다. 현재 온라인판매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레노버측 설명이다.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태블릿K1 등은 200달러대 전후 제품으로 아마존 킨들파이어, 반즈앤 노블의 누크 등과 같은 저가형 태블릿PC다.
레노버의 이번 넷북 판매중단은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태블릿PC나 저가의 랩톱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넷북의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출하량은 630만대에 그쳤다. 1년새 30% 가까이가 줄어든 규모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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