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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안드로이드폰 왕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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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2]스마트폰 원시리즈 3종 발표…삼성에 도전장

[이경은기자]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기가옴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HTC는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외신에 따르면, HTC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몇 달 동안 새롭고 뛰어난 모델의 부재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HTC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때 차세대 안드로이드폰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HTC는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출시한 것을 계기로 관련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시장을 주도할 만한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해 안드로이드폰시장에서 삼성전자에게 그 자리를 내줘야 했다.

HTC는 올해 10여개 스마트폰을 출시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HTC는 이번 MWC2012 행사에서 3개의 원(One)시리즈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HTC 피터 초우 최고경영자(CEO)는 "HTC 원이 HTC를 새로운 수준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TC 원 시리즈 중 하나인 원 X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가 탑재된 쿼드코어 스마트폰 모델이다. 개선이 이뤄진 HTC 센스 4.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여타 ICS폰과 달리 하단에 터치 버튼이 장착됐다. 화면 크기는 4.7인치 슈퍼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크기는 HTC 타이탄이나 센세이션XL과 같은 수준이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급이다.

원 S는 무게가 가볍고 얇다. 1.5GHz 듀얼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S4칩을 장착하고 있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고, 화면 크기는 4.3인치이다. 원 X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4.0이 탑재돼 있다.

원 V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모델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싱글코어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다. 외관은 HTC의 초기 안드로이드 폰 모델들과 비슷하다. 3.7인치 화면에 5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지만 800만 화소인 원 X, 원 S와 커다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체험자들은 말한다.

원 X는 AT&T를 통해 공급되며, 원 S는 T모바일이 봄에 출시한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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