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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중고생 10명 중 9명 '와이어브라' 착용…가슴 성장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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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수기자] 성장기에 있는 여중고생 10명 중 9명은 가슴을 압박하는 '와이어브라'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대 여학생들의 경우 와이어브라 착용이 가슴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진성형외과가 최근 여중고생 160명을 대상으로 브래지어 착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평소 와이어브라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9%의 학생들은 와이어브라를 입으면서도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측정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86%에 달하는 학생들이 실제로 '답답함'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전문가들은 와이어브라기 성장기 소녀들의 가슴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장기에는 조금씩 가슴이 커지고 변화하는데, 성인용 와이어브라는 가슴에 무리한 압박을 전달해 림프샘이나 혈액 순환장애를 일으켜 가슴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책상에 오래 앉아 있고, 학업에 지쳐 책상에서 쪽잠까지 자는 여학생들의 경우 와이어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와이어브라가 가슴 쳐짐을 방지해주는 것은 아니다"며 "성장속도에 따라 치수에 맞는 속옷을 골라 입어야 충분한 가슴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기에는 가슴을 압박하는 와이어브라 착용을 피하고 척추를 바르게 하는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가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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