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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신 규제 '허 찌른' 美 인터넷TV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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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리오, 지상파 방송 '대리 수신' 서비스 공개

[김현주기자]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간 지상파 재송신 대가 분쟁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지상파방송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폭스의 전 CEO인 미디어 억만장자 베리 딜러가 지상파방송사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재송신하는 유료 서비스 '에어리오'를 내놨다고 최근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에어리오'는 미국 뉴욕에서 서비스하는 인터넷TV서비스다. 오는 3월14일부터 CBS·ABC·NBC 등 지상파방송을 포함한 TV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리오는 지상파 방송에 재송신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방송을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를 갖췄다. 핵심은 에어리오가 개발한 '작은 안테나'다.

사업자가 지상파 방송을 수신해 가입자에게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에어리오는 고객마다 지정한 개별 소형 안테나를 데이터센터에 설치한다. 고객이 데이터 센터와 연결된 다른 안테나를 모바일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연결하면 별도 브라우저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한다.

에어리오는 고객이 '직접'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기 때문에 기존 재송신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훌루, 네플릭스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7~8달러에 제공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서비스는 12달러에 제공한다. 훌루, 넷플릭스에는 지상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도 경쟁력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지상파방송사들은 아직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리오의 투자자인 베리 딜러는 "TV를 소비하는 새로운 문이 열리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에어리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재송신 규제의 '허를 찌른' 에어리오가 논란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재송신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질 시에는 지상파방송사에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유료방송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정미하 수습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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