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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TE 특허 1위였다가 5위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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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기준으로는 1위 장비까지 포함하면 5위

[강현주기자] 지난해 포브스가 실시한 LTE 특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전자가 최근 톰슨 로이터가 실시한 평가에서는 5위로 떨어져 그 배경이 관심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톰슨 로이터가 아티클원파트너스와 함께 3천116개의 LTE 핵심 특허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키아가 18.9%의 점유율로 1위, 퀄컴과 삼성전자가 12.5%와 12.2%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에릭슨이 11.6%로 4위, LG전자는 7.5%로 5위다.

이번 발표는 작년 9월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가치 있는 LTE 특허 보유 현황' 자료에서 LG전자가 23%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른 것과 차이가 있다. 당시 포브스 조사에서 LG전자가 가진 LTE 특허 가치만 79억 달러(약 8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6개월만에 톰슨로이터가 실시한 동일한 LTE 특허 분석에서는 LG전자가 1위에서 5위로 떨어진 것이다. 이 평가는 기지국 등 모든 LTE 장비를 포함한 것이다.

LG전자 측은 이에 대해 "LTE 단말기만 평가했을 때는 1위가 맞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통신분야에서 특허 이슈는 주로 단말기 분야에서 발생한다"며 "그래서 포브스는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유효특허'라는 표현을 쓰면서 LTE 단말기 특허 순위에서 LG전자를 1위로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좀 더 가치가 큰 단말기 만을 기준으로 LTE 특허 순위를 따졌을 때는 LG전자가 1위지만 장비까지 두루 포함하면 5위라는 뜻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포브스 발표는 휴대폰 단말기 위주의 특허 분석이었다면, 이번 톰슨 로이터의 특허 분석은 중계기를 비롯한 장비 분야까지 포함한 것인데, LG전자는 중계기 등 장비 분야 사업을 하지 않아 순위가 뒤처졌다"고 설명한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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