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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한미 FTA 폐기' 주장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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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서 "국가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 지적

[정수남기자] 박재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는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가적 결단에서 추진되는 정책으로 성급한 폐기주장은 국가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념과 상규를 벗어난 폐기 주장은 비록 빈말이라도 국익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돼 어려운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온 힘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과 ▲최근 대외경제 여건 ▲아시아 등 신흥 경제권의 중요성 ▲한중일 등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의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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