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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통신업체에 악몽"…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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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에 휘청, 수익성 곤두박질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아이폰이 미국 통신업체들의 악몽이 되고 있다."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미 통신업체들이 과도한 아이폰 판매 보조금탓에 수익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경우 지난해 2월 애플 아이폰을 판매한 이래 에비타( EBITDA,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마진이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버라이즌의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분기기준 평균 에비타 마진은 46.4%였으나 아이폰 판매에 나선이후 첫 분기에 43.7%까지 떨어진 것. 특히 총 4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던 분기에는 42.2% 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새 아이폰 모델 출시가 늦어지면서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마진은 47.8%까지 회복됐다.

AT&T와 스프린트의 사정도 마찬가지. AT&T의 지난 4분기 에비타 마진은 28.7%로 1년전 37.6%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추락했다. 이 기간 AT&T는 버라이즌의 거의 2배 가까이 아이폰을 판매했다.

같은기간 200만대 가까이 아이폰을 판매한 스프린트 역시 무선부문 조정마진이 9.5%로 전년동기16%에서 급락했다.

노무라증권의 마이크 맥코맥 애널리스트는 "결국 아이폰은 통신업체에게는 좋지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이폰에 대한 보조금은 대략 대당 450달러 수준으로 업계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AT&T는 아이폰3S 공짜폰으로 풀기도 했다.

이처럼 보조금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들 통신업체가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위한 것이라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애플측은 이같은 문제에 공식 언급을 피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막대한 단말기 보조금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보조금 논란이 지속될 조짐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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