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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후부 변신…탑 모델 발탁-서상영CD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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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기자] 제일모직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후부(FUBU)가 180도 바뀐다.

한국의 힙합문화를 대표했던 후부는 올해 론칭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콘셉트, 로고, 심볼, 상품, VMD 등 전면 새롭게 정비하고 '리버스(re:birth, 다시 태어나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후부의 이 같은 변화는 제일모직이 빈폴아웃도어, 에잇세컨즈, 에피타프 등 신규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내셔널브랜드의 개발에 주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후부가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보다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

후부 '리버스 프로젝트'의 선두에는 디자이너 서상영와 후부의 모델에 발탁된 빅뱅의 멤버 탑이 함께한다.

제일모직은 디자이너 서상영을 지난해 6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로 영입했다. 서상영CD는 심플하고 깔끔한 베이직 콘셉트와 젊은 감각의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으로 국내에 수많은 마니아(mania)층을 확보하고 있던 디자이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서상영CD의 영입을 통해 후부의 디자인력을 강화하고 디자인의 독창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브랜드로 키워 나갈것"이라며 "탑은 국내 대표 트렌드세터이자 후부의 콘셉트인 '포스트 힙합' 문화를 선도하는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후부의 콘셉트는 '포스트 힙합 감성의 스트리트 캐주얼'이다. 과거 힙합 문화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저항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면 현재의 힙합 문화는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이고 친숙한 메시지로 진화하고 있다. 힙합패션 또한 과거의 강렬한 컬러배합에서 탈피, 한층 세련되고 댄디해지는 추세다. 후부는 이 대중적인 감성으로 바뀐 힙합 문화를 '포스트 힙합(Post Hiphop)'이라 정의하고 흐름에 맞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상품은 크게 4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포스트 힙합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올드스쿨(old school)룩, 군복에서 보여주는 컬러와 포켓, 야상스타일을 적용한 밀리터리(Military)룩, 트렌드를 반영한 포크 인스파이어드(Folk-inspired)룩, 다양한 종류의 그래픽 스타일을 유쾌하게 표현한 그래픽스(Graphics)룩 등이다.

제일모직 캐주얼 사업부 정명훈 사업부장은 "2012년은 후부의 런칭 2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점으로 후부는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의 문화적 감수성을 반영해 국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라며 "이어 2016년부터는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마카오 등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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