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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도 '요금할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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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고 스마트폰 위한 '그린스폰서' 5월 시행

[강은성기자] 단말기 가격도 비싸고 매달 내는 정액 통신요금도 비싸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던 스마트폰 구입 문턱이 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26일 KT 측은 중고 스마트폰에도 할인요금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에게만 제공했던 약정할인 프로그램을 중고폰 구매 가입자에게도 적용하겠다는 것이어서 가계 통신비 부담 절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중고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업계 최초로 중고폰 개통 고객들에게 요금할인을 지원하는 '그린스폰서 제도'를 올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폰4-갤럭시S 등 '쓸만한' 중고폰, 약정할인까지

통신업계는 중고폰 유통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판매해 왔던 중고 휴대폰 단말기를 유통 대리점에서도 직접 판매하기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부터, KT는 이보다 한달 빠른 3월부터 대리점을 통해 중고폰도 본격 취급할 예정이다.

이 시기는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상반기와 맞물려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 초기 가입자들의 2년 약정 기한이 풀리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약정이 끝난 구형 단말기를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면서 남겨진 구형 단말기를 매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고, 이를 매입한 통신사들이 유통할 수 있는 중고 스마트폰 물량 또한 증가하게 된다.

이에 더해 중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통신사의 월정액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면 이용자 부담은 한층 경감된다.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단말기 가격을 통신요금으로 할인해 주는 방식을 약간 변경해,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이용 요금 자체를 저렴하게 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요금할인 프로그램 '그린스폰서'를 시행할 예정인 KT 관계자는 "신규 스마트폰을 44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소위 '공짜폰'으로 구매했다 하더라도 요금할인은 그 단말기 가격을 상쇄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단말기 가격이 이보다 훨씬 저렴한 중고 스마트폰이라면 그린스폰서를 적용할 경우 같은 44요금제 혜택을 이용하면서도 실제 KT에 지불하는 금액은 보다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1위업체 SK텔레콤도 중고 스마트폰 유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할인요금제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KT를 비롯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시중 이동통신사로 중고폰 할인요금제가 확산될지, 이로 인해 저렴한 스마트폰 이용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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