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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D TV, 국내 1위는 기본…세계 1위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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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베젤 '시네마 스크린' 적용, 독자플랫폼 '넷캐스트' 업그레이드

[박웅서기자] LG전자가 올해 세계 3D TV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광고모델 소녀시대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올해 TV 신제품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겼다.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3D TV 1위를 수성하고 나아가 세계 1위까지 넘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3D TV 시장에서 25% 이상의 점유율로 1위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50인치대 이상 대형 3D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더 가볍고 편리한 3D 안경을 출시하는 등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3D 콘텐츠 강화에도 힘썼다.

국내에서는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 가운데 80% 가량이 3D TV로 출시된다. 3D TV 라인업 또한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까지 확산되며 스마트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올해 세계 3D TV시장 1위 달성으로 '3D=LG' 이미지를 굳히고 TV 세계 1위 달성 기반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네마 3D, 가까워진 3D TV 세계표준

LG전자는 '시네마 3D'가 올해 전세계 3D TV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에 이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비교시연, 로드쇼, 3D게임 페스티벌, 3D영화 동시관람 등의 이벤트가 세계 각 지역에서 펼쳐진다. LG전자는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시네마 3D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우수성을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올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3D 시범방송을 시작하게 되면 다큐, 드라마 등 3D 콘텐츠가 보다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올림픽이 3D로 중계되면 3D TV 글로벌 수요 확대에도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타이타닉, 스타워즈, 프로메테우스 등 3D 영화들이 쏟아지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3D게임, 3D 뮤직비디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D TV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체 TV 판매량 가운데 3D 비중은 올해 18%에서 2015년 37%로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권희원 사장은 "올해 세계 TV시장에는 스마트 기능이 기본 탑재된 3D TV 보급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 베젤에 가까운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

LG전자는 3D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시네마 스크린' 라인업을 다음 주부터 오는 2월까지 순차 출시한다. 첫 제품은 LM6700 시리즈로 판매가는 55인치 모델이 400만원, 47인치 250만원, 42인치 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제품 '시네마 스크린'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3D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베젤 두께가 제로에 가까워 최신 3D 영화관에 있는 듯한 감동을 전해준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시네마 3D 기술로 화면이 깜박이지 않고 3D안경도 가볍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중고가 이상 3D TV 라인업에 '시네마 스크린'을 채택하기로 했다. 모델 수로 보면 전체 라인업 중 절반에 가까운 제품에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되는 셈이다.

3D기술도 보다 강력해졌다. 사용자들은 3D 영상을 시청하면서 3D 입체감을 조절하거나 클릭 한번으로 2D 콘텐츠를 3D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듀얼 플레이 기능은 TV 화면을 2개로 나눠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화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3D 사운드를 설정하면 3D 화면 속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의 원근감과 입체감이 제공된다.

시네마 3D 안경 3종도 새로 선보였다. 3D 안경 신제품은 20% 이상 가벼워지고 착용감도 더 좋아졌다. 디자인 역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워졌다.

◆독자플랫폼 '넷캐스트' 업그레이드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스마트TV 독자플랫폼 '넷캐스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탑재햇다.

메인화면 '스마트 보드'를 비롯해 스마트TV 사용이 한결 쉬워졌다. 스마트TV 콘텐츠를 한번에 검색하는 통합검색 등 콘텐츠 확인과 접근도 편해졌다. 이밖에도 사용자환경 혁신을 위해 기존 매직 리모콘에 음성 및 동작인식 기능과 휠 기능이 추가됐다.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TV를 '3D 콘텐츠가 가장 많은 스마트TV'로 만들기 위해 3D 콘텐츠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겠다"며 "3D TV 라인업과 스마트TV 라인업이 겹치기 때문에 3D TV 1위가 자연스럽게 스마트TV 1위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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