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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버린 한명숙, "MB 정권 심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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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득권도 인정 않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 역사 쓸 것"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한명숙 초대 대표가 대표 수락 역설을 통해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의 역사를 써 가겠다고 했다.

한 신임 대표는 80만에 가까운 국민 선거인단의 참여로 이뤄진 이번 지도부 경선에서 승리한 감격 때문인지 대표 수락 연설 도중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울먹거리기도 했다.

한 대표는 "80만 시민과 당원이 뽑은 최초의 민주통합당 당 대표를 엄숙한 마음으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수락한다"며 "민주통합당의 이름으로, 80만 시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시작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2012년은 구 시대와 새 시대를 가르는 역사의 분기점"이라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과거에 묶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창조하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또 "한없이 겸손하고 끝없이 낮아져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며 "국민의 사람을 중심에 두는 생활 정치, 다수가 행복한 경제 민주화,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 변화를 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후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민심을 담고 시민 여망을 담을 수 있는 열린정당, 소통하는 정당이 되겠다. SNS 본부를 두고 젊은 민주통합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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