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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지원, 유료방송으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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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V전환감시시청자연대 성명

[김현주기자] 정부가 난시청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유료방송을 선택한 가구에도 디지털전환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DTV전환감시시청자연대(이하 DTV연대)는 12일 성명을 통해 "아날로그 종료를 불과 1년도 남기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바라본 정부의 지원 노력은 소극적이고도 소극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 디지털전환 시청자 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지상파방송 직접 수신 가구 전체다. 소득수준에 따라 자기 부담금이 달라지는 등 차등 지원한다.

이번 지원 정책에 대해 DTV연대는 "직접 수신가구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의 직접 수신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 가입하고 있는 가구의 매체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일부 차상위계층 외 직접 수신가구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자기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고 컨버터 및 안테나만을 지원하는 것도 제한적"이라며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직면해야 하는 대다수 국민의 불편을 염두에 두지 않은 성과주의적 행정"이라고 언급했다.

DTV연대는 자기 부담금 부담완화·컨버터 외 디지털TV 선택 보장·유료방송에 가입 가구의 직접 수신 전환 의사 인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DTV전환감시시청자연대는 2012년 12월말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시민단체(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인권센터 등)들이 결성한 비영리 단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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