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기자]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 2011년 4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9천270만대를 기록하며 2010년 4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
IDC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공급 부족사태 및 경기 둔화, 태블릿PC와 스마트폰과 같은 경쟁 제품들의 인기가 PC 시장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시장 감소로 2011년 연간 성장률도 1.6%로 낮아졌다고 IDC는 밝혔다.
로렌 로버드(Loren Loverde) IDC 부사장은 "미국은 시장 포화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소비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유럽 및 아태지역도 신흥 지역에서의 수요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로렌 로버드 부사장은 전망했다.
그는 "HDD 공급 회복과 윈도 8 출시 및 모바일에 좀 더 최적화된 PC 디자인의 진화 등 성공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며 "올해 전체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5.4% 성장한 3억7천1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