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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승원 BMW그룹 코리아 이사 "미니 디젤, 미니멀리즘의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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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완성도 높은 디젤 차량으로 승부수"

[정수남기자] 지난 2011년 BMW 코리아는 모두 2만3천293대의 차량을 판매해 국내 수입차 메이커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들 판매 차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디젤 차량이다.

독일 명차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가 10일 미니 디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면서 올해 BMW 코리아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 질 전망이다.

전승원 BMW그룹 코리아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미니 디젤 특징이라면.

"미니 디젤의 특징은 실용성과 경제성, 친환경성으로 함축할 수 있다. 미니 디젤에는 초고압 커먼레일 시스템과 브레이크에너지재생시스템 등 10가지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되면서 연비는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은 줄였다. 또 2천cc급 엔진이지만 BMW의 3시리즈에 탑재된 디젤 엔진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3천cc엔진 성능을 지녔다. 이로 인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BMW가 유럽 완성차 메이커 중에서는 국내 디젤 차량 출시가 5년 이상 늦었는데.

"그렇다. 그동안 준비가 길었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BMW 브랜드의 세단이나 미니를 보면 경쟁 업체의 차량보다 완성도가 높다. 오늘 출시된 미니 디젤만 보더라도 동급 차량 가운데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연비, 친화경성을 두루 갖췄지 않나?"

-작년 BMW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업체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앞서 말했듯이 완성도 높은 디젤 차량 출시 덕인 것 같다. 실제 작년 BMW 코리아의 판매 차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디젤 차량이다."

-그렇다면 디젤 차량 출시를 BMW의 정책 전환으로 해석할 수 있나.

"그렇게 해석 해도 무방하다. 최근 글로벌 차 시장은 친환경이 대세다. 이로 인해 청정디젤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출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BMW도 수소차 '하리드로젠' 상용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디젤차량을 출시할 방침이다."

-올해 BMW가 출시할 신차는.

"2월에 6세대 3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 여기에 하반기 JCW 라인업 등 다양한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미니 디젤이 나오면서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는 신조를 만들어 냈는데, 무슨 뜻인가.

"미니멀리즘은 앞서 말한 미니의 특성을 고유명사화한 단어다. 친환경의 집약체인 미니 디젤은 그린(GREEN) 미니를 표방하고 있다. 또 탁월한 성능에 운전 재미까지 더해진 게 미니 디젤이다. 이 같은 특성을 담은 단어가 미니멀리즘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디젤 미니 판매 목표는.

"아직 추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차량 성수기를 앞둔 오는 2월 경에 올해 목표를 내놓겠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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