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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세계 경기회복 위해 국제 공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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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초청, 오찬행사 기조연설에서 밝혀

[정수남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오찬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EUCCK 초청으로 참석한 박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비관도 낙관도 금물인 세계 경제 여건 속에서 우리는 현재 여전히 긴 터널을 달리고 있다"면서 "장기간 피로에 따른 체력저하가 느껴지고 터널을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세계 경제의 한파 가운데 경기후퇴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하거나 발전할 징후를 나타내는 'Green Shoots(경제회복)'의 도래를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지금까지 세계에 발효된 300여개의 지역 자유무역협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21세기 경제 특급 익스프레스가 지난 7월1일 한-유럽연합(EU) 간 개통됐다"고 한-EU FTA를 높이 평가했다.

박 장관은 또 "현재 한-EU FTA는 경제 체질강화, 수출시장의 다변화, 균형발전, 소비자후생증진을 위해 한국과 EU 간의 간단없는 경제 실크로드로 활용되고 있다"며 "한-EU FTA는 유럽경제의 어려움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EU FTA는 양지역에 있어서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수출 다변화와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 산업 교역 확충, EU 기업의 한국 투자 활성화 등으로 양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올해 한국은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을 '위기를 이겨내는 경제, 서민과 함께 하는 정책'으로 압축했다"며 "대외여건의 악화와 변동성 확대에 흔들리지 않도록 위험요인의 사전 구조조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은 오랜 경험을 통해 위기에 강한 DNA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넉넉한 외환보유고, 양호한 국가부채, 주요국과의 통화스왑은 많은 선진국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와중에도 한국의 신용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올 1분기 경제의 어려움을 제대로 극복하면 세계경제의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상저하고'(上底下高)로 요약되는 경제 흐름 속에서 한국경제는 방파제를 몇겹으로 쌓고 있다"고 한-EU 경제 공조 강화를 주문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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