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이 2012년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이어 "기존의 틀을 깨고 오직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실패는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존 사업의 성장이 정체를 맞이하고, 신사업의 주기가 빠르게 단축되면서 동종 기업간 경쟁에서 이종 기업군간 경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력"이라며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는 일과 함께 사회로부터 믿음을 얻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 국민 경제를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삼성에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라며 삼성이 국민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수출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협력회사가 세계 일류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사회 발전에 동참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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