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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컴팩트 캡티바로 새해 열어...2.0ℓ 디젤 1월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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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엔진 장착…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고급 편의·안전사양 대거 기본 적용

[정수남기자]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다양한 차급과 차종을 선보인 한국지엠(GM)이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SUV) 캡티바(Captiva)로 새해를 연다.

한국GM은 25일 쉐보레 캡티바 2.0ℓ 디젤을 개발, 오는 2012년 1월 중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쉐보레 캡티바 2.0ℓ 디젤은 지난 4월 출시한 캡티바 2.2 디젤과 2.4 가솔린 모델을 축소한 것으로 최근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창착하는 등 상품성과 경제성을 높인 모델이라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이 모델은 2.0리터(ℓ) 터보차저 디젤엔진(VCDi., Variable Turbo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을 탑재, 40.8 kg·m의 동급 최대 토크를 지녔다. 이에 따라 캡티바 2.0디젤은 모든 구간에서 고르게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14.1km/ℓ의 연비(6단 자동변속기 기준)로 우수한 경제성도 동시에 갖췄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 모델은 유로5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 환경 개선 부담금 면제와 함께 공공주자창 주차요금 50%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쉐보레 캡티바 2.0디젤은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모두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또한 3열 좌석까지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하고 1열 안전벨트 듀얼 프리텐셔너를 기본 채택, 높은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캡티바는 유럽 신차 안전 테스트인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캡티바, 유럽신차안전 테스트서 외고 등급 획득

이 모델은 최첨단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system)를 기본 장착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고의 능동적 안전성을 유지한다. 아울러 이 모델에는 앞뒤 차량 하중 변화로 차량의 후면부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셀프 레벨라이저(Self Levelizer) 시스템도 기본 적용해 주행 안정성도 제고했다.

캡티바 2.0디젤은 디젤 엔진의 소음을 없애기 위해 차음 유리를 기본 장착하고 신소재의 차음재와 흡음재를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대폭 개선했다.

이와 함께 이 모델에는 동급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Electric Parking Brake), 스티어링 휠의 에어컨 조작 스위치, 2열과 3열 시트를 손쉽게 접고 펴도록 한 이지테크(EZ Tech) 기능 등 편의성도 두루 갖췄다.

이밖에 캡티바 2.0디젤은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버튼을 변속 레버 오른쪽에 지녀,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유해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등 고유가와 환경을 동시에 배려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이 빨라야 3월에 신차를 출시하지만 이처럼 한국GM이 비수기인 1월부터 신차를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올 상반기 스포츠 차량 카마로와 콜벳을 SUV로 갭티바를, 하반기 중형세단으로 말리부를,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 알페온 이어시스트 등을 각가 선보이는 등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GM은 내년 캡티바 2.0디젤을 필두로 전기차 볼트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캡티바 2.0디젤은 동급 최대 토크,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정숙성을 갖췄다"며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합리적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캡티바 2.0디젤은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갖춘 안락한 실내공간과 함께 기존 모델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 받는 등 최근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기능을 두루 구비했다"고 덧붙였다.

쉐보레 캡티바 2.0디젤 모델은 7인승 2륜 구동 자동변속기의 두 가지 트림을 제공하며, 가격은 각각 ▲LS 모델 2천608만원, ▲LT모델 2천826만원.

한편, 한국지엠은 캡티바 2.0디젤 모델 출시를 기념해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내년 1월24일까지 '쉐보레 캡티바 리얼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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