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마스터 데이터 품질관리' 기술, 국제 표준 채택

[김관용기자] 우리나라의 주도의 'ISO 8000-150 마스터 데이터 품질관리 프레임워크' 기술이 국제표준(TS)으로 채택됐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한응수)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19개국 100여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산업데이터(TC184/SC4)위원회에서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마스터 데이터 품질관리 프레임워크는 기업에서 마스터 데이터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절차와 역할을 정의한 기술 규격이다. 마스터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데이터 품질 관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마스터 데이터는 자주 변하지 않고 자료 처리에 기본 자료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뜻한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 따르면 'ISO 8000'은 향후 국제인증으로 활용될 가능성과 인증 시장 개척의 파급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국제 표준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한응수 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채택에서 더 나아가 새롭게 데이터 품질관리 모형을 국제 표준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진흥원이 보유한 '데이터 품질관리 인증모델'을 국제 표준화 하고, 세계 데이터 품질관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표준화 활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