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구식의원 비서 구속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디도스)으로 마비시킨 혐의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공모 씨 등 4명이 구속됨. 강씨 등 공범 3명은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했다고 시인했지만 공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경찰은 범행 일 전후 공씨의 계좌와 통화기록 등을 확보해 특정인의 사주를 받았는지, 윗선이 있는지 여부 등에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음.
2.벤츠 여검사 조사
12월 5일 검찰은 '벤츠 여검사'로 불리는 36세 이모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해 부산지검으로 압송한 후 본격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힘. 검찰 관계자는 "이 전 검사가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고, 여성인 점을 고려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전했으며, 한편 검찰은 이 전 검사를 상대로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와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수수했는지와 이것이 사건청탁과 관련된 것인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함.
3.아나운서협회 강용석
한국아나운서협회가 12월 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여자 아나운서 100의 주소를 공개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사퇴를 촉구함.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협회는 "궤변으로 아나운서들에게 상처를 준 강용석 의원이 사죄는커녕 자기합리화에만 골몰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또한 여자 아나운서들의 집주소를 공개한 것에 대해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100퍼센트 고의다"라며 강 의원의 책임을 요구함.
4.종로서장 폭행 논란
12월 5일 민주당은 한-미 FTA 무효화 시위 도중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에 대한 시위대의 폭행 논란과 관련해 박 서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힘. 민주당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는 "박 서장이 시위대 폭행의 증거도 없는 사진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권력에 대한 테러'를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고 설명했으며, 조현오 경찰청장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 또한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고 함.
5.애플 디자인 가이드라인
애플이 12월 5일 자사 제품의 디자인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 애플이 제시한 스마트폰 디자인 지침은 앞면이 검은색이면 안 되고 모서리가 둥근 직육면체는 안 되고 대량의 장식물을 부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며, 태블릿 PC는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이 아니어야 하며 얇아선 안 되고 테두리가 두껍고 복잡해야 한다는 내용임.
6.진돗개 하나 발령
합동참모본부가 12월 6일 새벽 1시 10분을 기점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있는 전방부대의 장교 전원에게 '전방지역의 한 부대에 폭발음이 청취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적 침투를 가상한 불시 대비태세점검을 실시해 전방부대에선 최고대비 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됨. 또한 같은 시간 철원과 춘천지역엔 사전에 알리지 않은 적으로 가장한 대항군이 특정부대에 핵심시설을 가상 폭파하고 산속으로 도주했으나 이 지역 부대들은 대항군을 14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한 명도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군 관계자는 전원 탐색할 때까지 수색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힘.
7.조광래 감독 경질
12월 7일 KBS가 대한축구협회 측이 지난달 레바논전에서 충격패를 당해 최종 예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된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고 보도해 관심이 집중됨. 보도에 따르면 후임 감독으로는 과거 히딩크와 베어백을 보좌한 바 있는 일본 시미즈 S-펄스팀의 사령탑 압신 고트비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으며,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함.
8.이승엽 복귀
야구선수 이승엽이 12월 5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총액 1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8년만에 복귀를 선언해 화제가 됨. 삼성 측은 "서울 구단사무실에서 김인 사장과 이승엽이 입단계약에 합의해 국내 복귀를 확정했다"고 밝혔으며, 이승엽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에 말 못할 기쁨을 느낀다"며 복귀 소감을 전함.
9.이주노 아내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12월 6일 SBS 플러스 '컴백쇼 톱10' 녹화 도중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23세의 연하 아내 박미리씨를 깜짝 공개하며 직접 작사, 작곡한 사랑의 세레나데로 프러포즈를 해 관심이 집중됨. 특히 이날 박미리 씨는 만삭의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이주노와 4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장인은 이날 녹화장을 찾아 "우리 사위 최고!"라고 외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고 함.
10.지하철 막장남 응징
최근 인터넷에선 '지하철 2호선 지체 장애아 구타하던 아저씨'라는 제목으로 지하철에서 막장 행동을 하는 남성을 응징하는 용감한 시민들을 촬영한 영상이 화제가 됨. 게시자는 '멀쩡한 아저씨가 노약자석에 앉아 옆에 앉은 정신지체 중학생이 게임을 하며 시끄럽게 한다며 구타를 했다'고 설명했으며,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지체장애 어린이를 때리자 주위 시민들이 그를 제지하고 경찰서에 가자고 붙잡는 장면이 찍혀 있음.
/자료 제공 = SK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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