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IT기업, 7개국 IT 프로젝트 1억달러 수주계약 체결

[정수남기자] 우리나라 정보기술(IT)서비스가 세계로 진출한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1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략포럼'을 개최하고 헝가리, 방글라데시 등 7개국 IT 프로젝트 발주처 80여명과 모두 1억달러 상당의 양해각서와 계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적자원 관리(HR) 분야 유력기업인 화이트정보통신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과 기술인력, 최신기술, 시장정보 교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상호협조를 활성화하기 위한 MOU도 맺었다.

또 헝가리 미슈콜츠市는 한국형 대중교통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고, 적절한 우리기업을 찾기 위해 코트라와 6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유럽연합(EU)자금으로 추진될 이 프로젝트는 지멘스 등 글로벌 IT 기업을 제치고 우리 기업이 수주, 향후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지경부 등은 내다봤다.

아울러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기업인 지오메틱스 코리아는 방글라데시 메가텍社와 디지털지적관리시스템, 위성항법시스템과 관련된 4천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HIS)도입에 적극적인 불가리아 도쿠다 병원은 SK C&C와 800만달러 규모의 MOU를 맺었다.

지경부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유럽의 의료, 요양 관광지로 유명하며, 이번 체결은 불가리아 타 지역으로의 한국형 HIS 도입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ICT도 불가리아 ICB社와 불가리아 전자정부 구축 사업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