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가격과 아마존의 강력한 생태계를 등에 업은 킨들 파이어가 15일(현지 시간) 마침내 출시됐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 대항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킨들 파이어가 연말까지 5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킨들 파이어는 199달러에 발매된다. 499달러인 아이패드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수준이다. 아이패드는 지난 해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2천800만대가 판매된 태블릿 시장의 '절대 강자'다.
그 동안 수 많은 태블릿PC들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이패드와 의미 있는 경쟁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킨들 파이어는 저렴한 가격에 애플에 버금가는 생태계까지 갖추고 있어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로트맨 엡스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까지 킨들 파이어가 최소 300만대에서 최대 500만대 가량은 무난히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이 킨들 파이어를 띄우기 위해 나름대로 완벽한 준비를 했다고 평가했다.
JP 모건의 덕 앤무스 애널리스 역시 킨들 파이어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앱스와 마찬가지로 앤무스 역시 이번 분기 킨들 파이어 판매량이 5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내년말까지 킨들 파이어 판매량이 2천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해 4월 출시된 아이패드가 현재까지 2천800만대 가량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킨들 파이어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앤무스는 킨들 파이어의 강점으로 저렴한 가격과 아마존의 방대한 유통망을 꼽았다. 그는 "1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과 아마존의 넓은 유통망 덕분에 이전까지 태블릿 구입에 소극적이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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