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불황에도 매출액 9% R&D 투자

[정기수기자] 대웅제약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천376억원의 9.85%인 530억원을 연구개발비(R&D)로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액(6천722억원)의 8.3%인 557억원을 R&D에 투자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는 이보다 100억원 가까이 늘어난 650억원(전체 예상매출 7천200억원의 9%)을 R&D에 투입할 방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요즘 제약업계의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의 R&D 투자 비중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높히고 있다"며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대웅제약의 핵심적인 미래가치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신경병증상 통증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알츠하이머 치료제(메디프론과 공동 개발)도 최근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