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28개국의 384개 게임사가 참여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1'가 10일 오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으로 세상과 소통하자'는 취지에 맞게 다문화가정·장애우 등 상대적으로 게임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도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스타2011은 비즈니스 관련(B2B) 참관기업도 지난해 22개국 100개사 대비 20% 가량 늘어나 28개국 266개 기업이 참가했다.
개막과 함께 각국 열띤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지며, 주말까지 일반인을 포함해 약 20만명 이상의 참관인으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개막식에서 "부산에 게임기업과 연관기관을 유치해 이 지역을 국제적인 게임산업 중심지로 집적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지스타를 통해 게임산업에서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고 그 열매를 나눌 수 있도록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전날 열린 리셉션에서 "2011년은 여기저기에서 원투펀치를 맞으면서 게임인들의 자부심에 타격을 입었던 한 해"라며 "'이번 지스타를 계기로 게임을 통해 가족이 함께 호흡하고 게임인들은 게임이 산업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포함 허남식 부산시 시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서태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서병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허원제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사장, 박지영 컴투스 사장, 서민 넥슨 사장,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정욱 NHN한게임 대표, 엔씨소프트 나성찬 전무, CJ E&M 넷마블 권영식 상무, 권이형 엠게임 사장, 김창근 웹젠 사장 등 내로라 하는 주요 게임업계 인사들이 모두 자리했다.
오전 10시부터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다문화가정·장애우 등 상대적으로 게임을 접하기 어려운 부산시내 소외계층 200명을 부산시내 사회단체와 함께 초청해 개막식 당일 참가기업들이 준비한 다양한 신작 게임 체험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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