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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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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장점에 기기간 컨트롤 기능도 지원

[권혁민기자] 반도체업계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 반도체 제작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NFC란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NFC는 근거리 무선기술을 이용하는데서 블루투스와 유사한 성격이지만, 전송 기능 외에 기기간 컨트롤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블루투스가 기기간 연결을 통해 단순한 파일의 이동을 구현한다면, NFC는 파일 이동은 물론 기기간에 컨트롤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능도 실현할 수 있다.

NFC 반도체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에 탑재돼 결재용으로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이에 따른 정보 공유·이동 기능이 강조되며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과거 단순한 결재 기능에서 벗어나 기기간의 웹페이지 정보 공유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앞다퉈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업계, 고유기술 탑재한 제품 앞다퉈 출시

반도체업체들이 자사 고유의 기능을 탑재한 NFC전용 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NXP 반도체는 이달 초 NFC 칩(모델명 PN65N)을 출시했다. 이 칩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된다.

이 칩은 안드로이드 빔이라는 기능을 통해 NFC기반 기기를 가까이 대면 문서 외에 웹페이지, 유튜브 비디오 등의 파일도 옮겨준다.

회사측은 안드로이드 기반을 실현시켜 모바일 장치들의 설계 및 이동시간을 단축, 이로 인해 디바이스 대 디바이스로의 전송만큼은 블루투스를 능가하는 속도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인 NFC 칩(AS3911)을 이달초 출시했다.

회사측은 자동차와 자동차 키에 NFC칩을 탑재해 차량에 가까이 다가설 경우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멀어지면 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NXP반도체 유재순 상무는 "NFC의 경우 1990년대 후반에 출시됐지만 당초 이 기술을 사용할 기기가 제한돼 빛을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정보 공유가 주요 기능으로 부각되며 기술이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종합반도체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윈도8 기반의 PC 및 태블릿PC에서 사용이 가능한 NFC 제품을 지난 달 출시했다.

ST의 제품은 기존 안드로이드 외에 윈도우에서도 NFC 연결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간 인터랙션 및 정보 공유가 실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ST관계자는 "윈도우8에서 실행 가능한 NFC는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안성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hm07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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