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휴렛패커드(HP)가 기업용 윈도 태블릿PC '슬레이트2'를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HP가 PC 부문을 유지하겠다고 공식선언한지 1주일 만이다.
슬레이트2는 HP가 지난해 출시한 윈도 태블릿PC '슬레이트500'의 후속 제품으로 성능은 개선하고 가격은 낮췄다.
기업 사용자를 위해 개발된 슬레이트2는 윈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해 기업에서 흔히 이용하는 사무용 응용프로그램이나 솔루션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은행계좌 관련 정보를 개인용 가상 공간에 넣으면 하드웨어 자체를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이를 '철통' 보안하는 TPM(Trusted Platform Module) 칩 적용이 돋보인다. 또 손가락과 펜 방식으로 입력할 수 있는 스와이프(Swype) 키보드가 새롭게 추가됐고 배터리 수명도 6시간 정도로 조금 늘렸다.
8.9인치 터치 스크린 장착에 1.5GHz 인텔 Z670 프로세서와 DDR2 2GB 랩, 64GB mSATA SSD를 탑재했다. 통신은 블루투스 4.0과 와이파이 및 EVDO/HSDPA망을 사용할 수 있고 무게는 680g 정도다.
슬레이트2 판매가격은 699달러로 이달 내 전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업환경에서 높은 호환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슬레이트2가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공세에 어떻게 맞설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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