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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망에 스마트클라우드 기지국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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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4세대(4G) LTE에도 적용한다고 3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LTE 클라우드 기술은 'SCAN(스마트 클라우드 엑세스 네트워크)'과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7월 LTE 상용화 시점부터 적용된 SCAN 기술을 LTE망에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CAN 기술을 통해 타 이동통신사 대비 속도 및 커버리지 면에서 질 높은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AN은 기존의 일체형 기지국을 디지털 기지국(DU)과 안테나 기지국(RU)으로 분리했다. 기지국 신호를 처리하는 디지털 기지국(DU)은 한 곳에 집중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테나 기지국(RU)은 원격으로 여러 개 설치해 무선 서비스의 속도와 용량을 기존 일반 기지국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기술이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은 11월 시범망을 통해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을 선보였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기지국간 협력 및 전파 간섭 제어를 통해 일반적으로 품질이 저하되는 경계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고 음영지역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2012년 LTE 상용망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4G 시대에도 압도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SCAN 기술은 RU 장비 하나가 기존 일체형 기지국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어, RU를 추가 설치하는 것만으로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기지국을 구축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사용 가능한 무선 트래픽 용량과 체감 속도가 기존 일반 기지국 대비 2배 이상 개선된다.

또한 SCAN 기술을 적용하면 DU를 한 곳에 집중해 신호를 통합 제어할 수 있어, 여러 개의 RU를 통해 들어오는 지역∙시간대별로 상이한 무선 트래픽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 무선 트래픽이 급증해도 즉각적인 분산 처리를 통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해, 통화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CAN 기술을 통해 ▲트래픽 수요에 최적화된 최소 비용의 지역맞춤형 집중기지국 구축 ▲DU 집중화를 통한 손쉬운 용량 증설 ▲안테나 기지국(RU)의 추가만으로 LTE의 다양한 주파수 대역 지원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LTE 전국망 구축 시에도 적용해 빠르고 완벽한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분당에 위치한 네트워크기술원에서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장비를 시범망에 적용했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SK텔레콤이 차세대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LTE에 맞게 개발하여 미리 적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을 통해 현재 적용된 SCAN 기술을 한층 더 진화해 속도, 용량 및 커버리지 면에서 월등한 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 통신에서 기지국과 기지국 신호가 만나는 경계 구간은 여러 신호가 혼재하게 되어 음성 및 데이터 품질이 떨어지게 되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닌다. 게다가 SCAN 기술은 동일 면적에 더 많은 기지국(RU)이 설치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한 기지국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반경이 줄어 들고 자칫 신호가 혼재된 지역이 더 넓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여러 RU의 신호를 동시에 처리하는 DU에 IT 서버를 적용, 기지국 경계 지역에 위치한 사용자의 무선 환경을 판단하여 기지국 간 간섭을 원격으로 통합 제어해 커버리지 어디에서나 탄탄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일반적인 간섭 제어 기술의 경우, 전체적인 기지국 성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으나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전체 무선 트래픽 용량이 극대화되는 효과도 있어 LTE 네트워크 차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강종렬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LTE-SCAN 기술을 통해 LTE 이용 고객에게 커버리지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최고의 속도와 용량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관련 기술을 개발∙적용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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