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의 상정이 무산됐다.
남경필(한나라당) 국회 외통위원장은 31일 저녁 외통위 회의실 앞에서 "오늘 회의는 없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외통위 위원장실에서 대기하다가 여야 의원끼리 대치 상태가 수 시간 동안 지속되자 결국 '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회의 무산'을 알린 남 위원장은 회의실 앞에 대기 중이던 언론사 취재진들 앞에서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야당 의원들이 회의장 주변을 점거한 것은 민주주의 모습이 아니다. (야당 측의) 모든 요구 다 받아들여 토론했는데 이런 모습 (보인 것에 대해)...국민들이 납득 안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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