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 2002년 2월 '네이트 드라이브'로 출발한 T맵은 2007년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를 제공하는 형태로 확대됐다.
T맵 서비스의 경쟁력은 10년 간 축적된 방대한 교통정보와 시간, 날씨 등의 상황까지 고려한 '경로 추천 알고리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T맵 서비스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420만 명에 이른다. 월간 사용량은 3천만 회다.
9월 한달 동안 T맵이 안내한 거리는 총 9억km로 지구를 약 2만2천50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이며 1회 평균 약 40Km를 안내하고 있다.
SK플래닛은 T맵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생활형 위치기반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SNS기반 생활 정보형 서비스 ‘T맵 핫(HOT)'을 출시한 데 이어, T맵의 주변정보 메뉴를 ‘T맵 플레이스'로 11월초 개편해 생활 정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K플래닛은 T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는 KT·LG유플러스의 9개 모델에 T맵 서비스를 이날부터 제공하고, 연말까지 25종으로 확대한다. 아이폰용 T맵은 11월초 출시된다.
아울러 T맵은 출시 이후 휴대전화 기반의 애프터마켓(After Market)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비포마켓(Before Market)에도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 Mobile In Vehicle) 서비스도 출시해 모바일-자동차 간의 컨버전스 서비스와 신규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SK플래닛 서비스플랫폼 이주식 BU장은 "SK플래닛 T맵이 1천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표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앞으로 SK플래닛은 오픈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차별 없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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