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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먹구름'...9월 경기동행·선행 지수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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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5개월만…광공업 생산 3개월만에 상승 전환

[정수남기자] 지난 9월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만에 동반 하락했다.

다만, 같은 달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1% 증가해 3개월만에 상승했다.

통계청은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138.7,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130.6을 각각 기록하면서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9월 광공업생산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호조에 따라 전월보다 1.1% 증가했으며 지난 2010년 8월보다는 6.8% 각각 증가했다.

내수 부문인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감소했고 소매판매액지수도 전월보다 3.2% 줄었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성장했다.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은 반도체·부품(7.3%), 비금속광물(7.2%) 등이 늘었지만 기계장비(-6.6%), 자동차(-1.7%), 식료품(-4.2%) 등에서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월 대비로 반도체·부품, 1차금속 등이 늘면서 1.8%, 작년 같은 달보다는 7.5% 각각 증가했다.

출하는 전월 대비로 내수용이 0.9% 감소한 반면, 수출용은 5.2% 늘어 수출이 상대적 호조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3.9%, 11.8% 증가했다.

재고는 전월보다 컴퓨터(-14.4%), 기계장비(-4.3%)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부품(1.4%), 석유정제(9.8%) 등이 증가하면서 0.2% 늘었다. 작년 9월보다는 영상음향통신(-2.5%)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부품(12.5%) 등에서 늘면서 10.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03.9%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재고율, 전월보다 하락

9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보다 0.5%, 작년 같은 달보다 3.8% 상승했다. 3분기로는 전분기 대비 0.6%, 작년 3분기보다 3.9% 올랐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는 반도체·부품(3.5%) 등의 호조로 1.1% 올랐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1.7%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3%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가동률은 81.3%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9월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로 도소매(-3.4%) 등의 부진으로 1.6% 감소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부동산·임대(-3.5%) 등에서 부진했지만 금융·보험(8.0%), 도소매(2.4%) 등의 증가로 3.8% 늘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1.1%, 작년 3분기보다 4.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컴퓨터, 통신기기, 가전 등 내구재(-5.9%)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2%)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내구재(6.4%), 준내구재(4.2%), 비내구재(1.3%)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2.8% 늘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2.3%, 작년 같은 분기보다 4.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0%, 작년 9월보다 4.2%가 각각 감소했다. 3분기로도 전분기보다 0.9%, 작년 3분기보다 3.5% 줄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작년 같은 달보다 3.4% 늘었고 3분기로도 1.3%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 부진에도 건축공사 호조에 따라 전월보다 3.8% 늘었지만 작년 9월보다는 1.7% 감소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6.1%, 작년 같은 분기보다 8.6%가 각각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의 신규주택 발주가 늘었지만 민간부문의 주택, 기계설치 발주가 줄면서 작년 같은 달보다 5.0% 줄었다. 작년 3분기보다는 0.9% 늘었다.

한편,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82로 전월(81)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11월 업황 전망BSI는 82로 전월(86)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또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84로 전월(82)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11월 업황 전망BSI는 84로 전월(86)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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