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콘텐츠 비용 지불 의사는 여전히 적어"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의 태블릿 PC 보유자 가운데 77%가 태블릿을 매일 사용하며 이들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90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태블릿 보유자 가운데 53%가 이를 통해 매일 뉴스를 보지만 뉴스 콘텐츠에 대한 비용 지불 의사는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씨넷, BGR 등 미국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이 퓨리서치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 아이패드가 출시된 뒤 미국 성인 소비자의 11%가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특히 태블릿 소유자의 53%는 매일 뉴스를 읽는 데 태블릿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 읽기는 태블릿 용도 가운데 3번째 많은 것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뉴스 콘텐츠에 대한 비용 지불 의사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릿 뉴스 사용자 가운데 14%만이 뉴스 콘텐츠에 대한 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3%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접속권까지를 포함한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 측은 뉴스 유료 구독에 관한 이 수치는 예전보다 높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태블릿 사용자는 뉴스 콘텐츠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태블릿 용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웹 브라우징으로 67%였으며, 그 다음이 e메일 주고받기로 54%였다. 뉴스 보기는 53%였으며, 소셜네트워킹(39%), 게임(30%), 책 읽기(17%), 영화보기(1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태블릿 보유자 1천159명을 상대로 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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