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미 FTA 처리 문제, 단호히 대응"

[문현구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해 단호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야당이 이념적으로 반대하고 물리적으로 막으려는데 대해선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외통위원장의 권한으로 단호히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또 "한미 FTA에 대한 야당의 합리적 요구는 대폭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 최고위원은 정부 측에 대해서는 "야당의 요구 가운데 수용 가능한 부분은 충분히 받아들여 피해 예상 계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FTA 효과는 산업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민·중소상인 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 실제적 효과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