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세대 'i30' 출시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가 20일 신형 'i30'을 출시했다.

지난 2007년 선보인 'i30'는 이번에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되면서 2세대 'i30'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GD'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간 신형 'i30'는 34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모두 2천억원을 투입, 완성됐다.

2세대 'i30'의 차체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창공으로 비상하는 듯한 날렵한 움직임과 바람이 품은 거침없는 에너지를 형상화 한 '에어로 액티브(Aero Active)'를 콘셉으로 해 디자인됐다.

2세대 'i30'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3km/ℓ의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연비 20.0km/ℓ(자동변속기 기준, 수동변속기 모델은 23.0 km/ℓ)의 U2 1.6 디젤 엔진을 각각 장착했다.

'i30'는 ▲운전석 및 동승석, 사이드·커튼 에어백, 무릎 에어백 등 동급 처음으로 7 에어백 시스템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i30'는 또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장착해 최적의 주행 안전성도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에는 국내 2만5천대, 해외 19만대 등 모두 21만 5천대의 'i30'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유럽 감성 프리미엄 해치백 신형 'i30'는 한층 진화된 스타일과 성능, 월등한 실용성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 한 번의 해치백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i30'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상품성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생각들이 더해진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이라고 말했다.

차 가격(부가세 포함, 자동변속기 기준)은 가솔린 모델 ▲유니크(Unique) 1천845만원 ▲블루세이버(Blue Saver) 1천965만원 ▲익스트림(Extreme) 2천5만원이며, 디젤 모델 ▲유니크(Unique) 2천45만원 ▲익스트림(Extreme) 2천20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