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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8억불 인수제의 거절한 '드롭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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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급성장 중인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가 지난 2009년 스티브 잡스로부터 들어온 8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애플은 이에 따라 드롭박스를 인수하는 대신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선보였다.

휴스톤은 당시 잡스를 그의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 만남을 황홀해 했다.

이 자리에서 휴스톤은 잡스에게 드롭박스를 시연해보이려 했고, 잡스는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잡스는 그런 뒤 드롭박스가 애플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수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제시 가격은 아홉자리 숫자(nine-figure), 즉 수억 달러인 것으로 포브스는 전했다.

일부 매체는 이를 인용보도하면서 8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휴스톤은 회사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잡스에게 말했다.

그러자 잡스는 "애플이 그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드롭박스는 하나의 기능으로 제공돼야지 하나의 상품은 아니다"고 휴스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잡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드롭박스 사무실에서 만날 것을 한 차례 더 요청했으나 드롭박스 측이 기밀 유출을 우려해 만남 장소를 실리콘밸리로 하자고 역제안했으나 잡스로부터는 더 이상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뒤 잡스는 올해 초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고, 이 서비스는 지난주 일반인에게 공개된 상태다.

한편, 드롭박스는 이날 2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돈은 신규 고용 및 서비스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드롭박스는 또 현재 4천50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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