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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초만에 부팅' 소니 2세대 바이오Z, 성능 향상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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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미디어 도크' 선택 사항으로 분류해 고객 잡기 나서

[권혁민기자] 소니코리아가 지난 7월 선보인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바이오 Z시리즈의 2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1세대 모델 출시 당시 3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노트북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킨지 불과 3개월 만에 2세대 모델을 출시한 것.

2세대 제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 1세대에서 무조건 구매해야 했던 '파워 미디어 도크'를 선택 사항으로 분류했다는 것. 가격은 1세대 제품과 동일한 364만원이다. '파워 미디어 도크' 미포함 모델은 304만원이다. 2세대 제품이 단순한 '파워 미디어 도크' 선택 유·무의 변화인지, 다른 보이지 않은 무기를 숨겨놨는지 살펴봤다.

◆ 첫인상은 '똑같네'···성능은 '대만족'

2세대 바이오 Z시리즈(VPCZ227GK/X)의 첫 모습은 1세대와 흡사했다. 아니, 제품 뒷면의 모델명을 일일히 확인하기 전에는 똑같이 보였다.

모니터는 기존 1세대와 같은 13.1인치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카본 바디와 알루미늄 팜레스트를 적용해 1.17kg를 실현했다. 두께는 16.65mm로 동일했다. 특히 1세대에도 적용됐던 카본 소재의 바디는 언제나 그랬듯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주었고, 바닥에 떨어뜨렸을 경우에도 흠집조차 나지 않을 것 같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성능은 기존 1세대와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인텔 코어 i7-2620M(2.7GHz)에서 i7-2640M(2.80GHz)로 점프한 것. 특히 소니는 이번 제품의 부팅 시간을 기존 15초보다 더 앞당겼다. 인텔 코어 i7-2640M과 하이스피드 SSD를 탑재해 13초로 단축시킨 것. 실제로 전원을 켜고 14~15초만에 '바이오'란 로고가 뜨고 윈도 화면이 나왔다.

1세대 제품이 스펙상으로는 15초였지만 실제 16~17초를 기록했으니 조금은 앞당긴 셈이다. 미세한 차이지만 2세대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퍼부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메모리는 8GB로 기존 1세대 모델과 동일했다.

전체적인 성능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인터넷은 물론 각종 동영상 및 어도비 프로그램을 가동한 결과 버벅거림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고화질 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13.1형 고해상도 LCD는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저반사 글로시 마감 처리로 장시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했다.

또 배터리는 소니 바이오만의 강력한 롱 배터리 스태미너 기술을 적용해 6시 반(완충시) 사용이 가능했다. 이어 주변 잡음을 자동으로 제거,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도 음악과 영화감상을 방해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기본으로 포함했다.

이밖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Exmor' 기술을 적용한 HD 웹 카메라 내장으로 생동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줄 것으로 보였다.

터치패드는 다소 불만족스러웠다. 터치패드로 클릭을 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잡음이 들려왔다. 손가락 진동이 터치패드 하단부로 전해지며 울림소리를 냈다. 예민한 성격의 사용자라면 빠르게 작업해야 하는 과정에서는 이 소리가 다소 거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소음, 발열 등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잔잔했다.

◆ 결론

바이오Z 2세대 모델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파격적 변신은 하지 않았다. 다만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대체하고 있는 이 시기에 가장 충실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인텔 코어 i7-2640M(2.80GHz)과 하이스피드 SSD를 탑재했다.

특히 2세대 제품은 ODD(광디스크드라이브)와 외장 그래픽이 꼭 필요치 않는 사용자들을 위해 '파워 미디어 도크' 를 선택 사항으로 분류해 놨다. 사실 특정 작업을 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파워 미디어 도크'는 구매에 있어 걸림돌이 됐었다.

또 성능은 업그레이드 된 반면 가격은 올리지 않고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해 지난 7월 구매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다 시 한 번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민기자 hm07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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