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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 사상 최고가에 '턱 밑'…ℓ당 2천43.2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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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 최고가와 0.55원 차…두바이유 6일만에 100달러대 재진입

[정수남기자] 그리스 등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국제 유가가 모두 상승했다.

또한 정부가 사실상 유가 관리에 손을 놓으면서 우리나라 주유소의 기름값도 강세를 지속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10일(현지시간) 두바이유의 배럴당 현물가격은 101.3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96달러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바이유가는 지난 4일 100달러 아래(97.41달러)로 떨어진 이후 6일만에 당시 100달러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 배럴당 휘발유가격은 119.75달러, 경유가격은 119.4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03달러, 0.08달러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의 현물가격과 11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모두 올랐다.

현물의 경우 배럴당 WTI는 85.32달러, 브렌트유는 109.2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2.35달러, 22.95달러 상승했다.

원유선물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WTI가 85.41달러로,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08.9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2.43달러, 3.07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68.96원으로 전날보다 0.06원 올랐다.

휘발유가격은 충남과 인천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서울(2천43.21원, 0.45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상승했다.

이날 현재 서울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9월14일(2천43.76) 평균가격에 육박했다.

ℓ당 경유가격은 1천765.14원으로 전날 보다 0.36원 떨어졌다.

경유가격은 제주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올랐으며, 서울(1천857.08원, 0.70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인하됐다.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80.86원으로 전날보다 0.07원 내렸다.

LPG가격은 부산과 광주에서만 소폭 오르고, 서울(1천100.9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가격을 유지하거나 하락했다.

지난 10일 ℓ당 휘발유가격(1천968.90원)과 경유가격(1천765.50원)은 전날보다 각각 0.57원, 0.60원 상승하면서 37일 연속, 35일 연속 오르면서 신기록 행진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LPG가격(1천80.93원)은 전날보다 0.01원 하락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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