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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 만장일치로 '손학규 사퇴철회' 요구…孫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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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당과 함께 박원순 지원해 승리해야 책임지는 것"

[채송무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65명의 의원들은 4일 오전 8시15분 경부터 1시간여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지금은 책임을 논할 때가 아니라 10.26 선거 승리를 위해 앞장서야 하고, 이를 위해 사퇴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박지원·박영선·김효석·최인기·문학진·강기정·송훈석·이종걸·정동영 의원 등 9명의 의원들이 발언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경선과 야권 단일 후보 경선도 대단히 잘됐다"며 "10.26 재보선에서 40곳 정도의 선거가 있는데 지도부가 혼란 상태에 빠지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손 대표 사퇴를 반대했다.

민주당 후보였던 박영선 의원도 손 대표 사퇴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고, 김효석 의원은 "당원들이 허탈해해 당을 다독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표가 책임지겠다는 충정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사퇴는 안된다. 앞으로 민주당의 내부 개혁과 변화, 통합을 위해 대표를 중심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를 브리핑한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우선 10.26 선거 승리를 위해 손학규 대표가 당과 함께 박원순 후보 지원에 총력을 다해야 하고,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공식적인 만장일치 결의로 손학규 대표가 사퇴를 철회하고 10.26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는데 앞장서자는 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10.26 재보선은 MB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며 "이같은 요구를 받들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대표가 책임을 지는 것은 오히려 무책임하게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손학규 대표가 사퇴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총회 결과를 손 대표에게 전달하고 사퇴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홍 대변인은 "의원총회는 당론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당 대표 역시 우리 당의 일원으로 당론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의견이었다"며 "당의 조직적 결정이므로 당 대표가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개혁과 쇄신, 야권 통합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앞으로 임기가 두 달 정도 남았는데 4가지 정도의 과제가 있다"면서 "우선 10.26 선거 승리에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통해 야권 통합의 틀을 만들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미 FTA, 당 개혁 쇄신안을 만드는 것이 그것이고 이는 손학규 대표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제공=민주당>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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