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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S와 의기투합 '反애플' 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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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견제, 멀티OS전략 강화 토대 구축

[김지연기자]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을 잡고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반(反) 애플 전선을 형성하고 나섰다.

MS는 삼성전자라는 강력한 하드웨어 파트너를 등에 업고 모바일 시장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멀티OS 전략 강화를 통해 구글에 대한 견제 효과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MS는 최근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포괄적 파트너십은 양사가 보유한 특허에 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 그리고 삼성전자가 향후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팔 때마다 대당 로열티를 MS에 지불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다양한 제품에 각 회사가 공유한 특허를 폭넓게 활용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통신기술 면에서, MS는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 분야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두 회사의 의기투합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게다가 세계 각국에서 애플과 특허 소송을 치열하게 진행중인 삼성전자로서는 애플 이외에 또 다른 적을 만들수록 손해일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줄곧 안드로이드 OS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던 MS가 삼성전자에 문제를 제기한다면 다시 한 번 줄소송에 휘말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로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토라져 있는 MS를 달랠 필요도 있었던 것.

삼성전자가 MS에 지급할 로열티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만 HTC가 MS에 지급하는 수준(대당 5달러)보다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올 한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약 6천만대 수준. 이 중 대부분인 80~90%가 안드로이드 기반임을 감안하면 올해 지불할 로열티 규모는 약 3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세한 대당 로열티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십수 년간 양사가 돈독하게 쌓아온 파트너십이나 삼성전자가 매년 판매하는 휴대폰 규모를 감안해 5달러보다는 훨씬 싸게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윈도 지원받아 '멀티OS' 전략 강화…구글 견제 가능

삼성전자와 MS는 앞으로 윈도폰 개발과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脫 안드로이드 움직임을 가속화하면서 구글을 견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멀티OS 전략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MS와 제휴는 멀티OS전략 강화에 소중한 지원 세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C 시대의 영광을 모바일 시대에 재현하고 싶어하는 MS로서는 하드웨어 분야의 특허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절실했을 것이고, 삼성전자도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며 "이번 포괄적 파트너십은 모바일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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